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 석승한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 없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어 2-3년 내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며, 2030년 이후에는 최장수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 시대를 표현하는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고령사회에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을 포함한 여러 신경계 질환의 발생과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인신경학의 중요성과 신경과 의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노인의료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질병예방과 치료, 사회적 지원 network의 효율화, 노인의료비 문제 등은 국가적 아젠다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노인건강 증진과 노인의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신경과 의사로서 노인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활성화하여 신경계 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노인에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예방과 치료, 재택의료를 포함한 커뮤니티 케어, 신경계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통합 지원, 의료기관에서 노인친화적 의료시스템(Age-friendly health system)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여러 분야에서 노인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신경계 질환 노인환자들에 대한 완화의료, 돌봄과 인권, 효율적 지원체계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노인의료 관련 정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부가 합리적이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보건 의료 정책 조언자 및 파트너로서 중심 학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노인신경의학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 또한 노인의료 발전의 주역으로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01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
석 승 한